월든에서 전해오는 소박한 낚시
link
함진수 2021-06-10
안개 낀 날 호수 주위를 거닐다가 일부 소박한 낚시꾼들이 쓰고 있는 원시적인 낚시 방법을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.
낚시꾼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그 위에 구멍보다 큰 오리나무 가지를 걸쳐 두는데, 낚시줄이 끌려 달아나지 않도록 줄의
끝을 오리나무에 묶어 놓는다.
그리고 낚시줄의 느슨한 부분은 얼음 위 1피트 또는 그 이상의 높이에 있는 오리나무의 작은 가지에 걸쳐 놓는다.
또 그 줄에 마른 떡갈나무 잎을 하나 매달아놓았으므로 그것이 아래로 끌려가면 고기가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.
이런 낚시 구멍들은 호숫가로부터 2,30미터에서 시작하여 연달아 있었는데 그 간격 역시 2,30미터 정도였다.
그래서 호수 주위를 반바퀴 정도 돌아보면 안개속에 오리나무 가지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서 있는 모습을 어렴풋이
볼 수 있었다.
생략.
연관 키워드
월든,
루어낚시,
민물낚시,
방어,
도루묵,
쏘가리,
민물고기,
산천어낚시,
미꾸리,
훌치기,
대구,
장어,
무창포,
서해안,
볼락,
청어,
복어,
플라이낚시,
낚시어종